
최근 지인이 스시오오모토를 예약하고 3월에 인상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1월 30일 얘기를 나두던 와중 2월1일에 디너 자리가 나와서 바로 예약을 하고 다녀왔다.
생각보다 예전에 기억했던 예약하기 빡센 정도는 아니고 틈틈히 예약 자리가 잘 나온다.
2월 디너 75,000원에서 3월부터 디너 85,000원으로 인상하니 먹으실분은 2월에 한번 미리 다녀와보고 생각해보는것도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런치 45,000 -> 50,000)
위치
뚝섬역 7번출구 부근
영업시간
매일 런치 1,2부 (12:00 ~ 13 : 00, 13 : 30 ~ 14 : 30) / 디너 1,2부 (18 : 00 ~ 19 : 30, 20 :00 ~ 22 : 00)
콜키지
병당 3만원 기본, 위스키류 병당 5만원 , 레드와인 및 업장주류 반입불가
Tip.
양이 꽤 많으니 애초에 많이 못드시는 분은 샤리 양 줄여달라고 말씀드리세요!
외부 위치

반대로 오면 아주 헷갈리니 아닌가 싶으면 건물 반대쪽으로 오시면 됩니다!
내부


긴 1자에 끝에만 살짝 두자리 앉을 수 있다. 가운데서 보면 왼쪽 오른쪽 셰프님 둘다 편하게 구경 가능해서 보는 맛이 두배였다. (항상 느끼지만 일식은 위대하다..)
메뉴 (술, 음료)


오마카세를 즐기는것은 사실 스시만이 답은 아니라고 본다. 식전 맥주와 사케를 곁들인 오마카세가 비로소 정말 만족스러운 한끼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대학생이라 돈이 없어 마음껏 마시지는 못한다..)



술은 맥주를 제외하고 음식에 맞는 추천해주시는 사케를 곁들이면 좋지 않을까 싶다.
음식

첫 접시 3개는 아에모노 문어조림, 홍가리비가 나온다.
※아에모노 : 어패류,육류,채소류 등의 재료를 한가지 혹은 여러가지로 섞어 각종 양념에 무친 요리
흰살 생선을 초된장 소스에 곁들이고 와사비와 함께 먹으면 맛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셰프님의 말씀에 따라 곧이 곧대로 먹는다. 그렇게 먹으니 아주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사케가 절로 들어가는 맛이고 아주 스타트가 좋았다.
사실 문어 조림 3시간 동안 졸여 만드셨다는데 아주 안정적인 머릿속에 생각나는 그 맛이다.
홍가리비는 예상되는 맛보다 못미치는 맛이었다 :(


간간한 맛에 튀긴 찹쌀을 올리셨다는데 나름 무난무난한 맛이었다.
사시미는 광어와 아카미는 아주 뛰어나지 않은 맛이었다. 물론 마지막에 먹은 불에 그을린 참돔이 임펙트가 있었다.
※아카미 : 참치 속살


두시간 이상 찐 게우소스 (전복내장 소스) 와 밥을 비벼먹었을때는 만족스러웠다.
스이모노는 해감이 덜 된거지 여자친구와 나 모두 입에서 바지락을 씹자마자 모레가 씹혀서 굉장히 당황해했었다..
※스이모노 : 소금, 간장, 된장등으로 맛을 낸 국물을 해산물이나 야채 등의 건더기를 넣어만든 일본요리
이제 차례대로 스시들이 나올 차례다.
미리 말씀드리면 첫입 먹는 순간 샤리가 너무 톡톡튀어서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겠구나 싶었다.
또한 전체적으로 간이 굉장히 쎄다는 점..!
샤리가 자기주장이 강하고 모든 코스를 생각해보면 간이 쎈편이라 더 강렬히 나갔나 싶었지만 본연의 맛을 집중하고 싶었지만 나랑 여자친구는 이런 샤리는 불호에 가까웠다.
밥은 약간 드라이하고 꼬들한 편이 갑자기 꿉당에서 먹은 쌀밥이 생각났닼ㅋㅋㅋㅋㅋ




아주 입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었는데 이날 top3중 하나였다.


아무리 음미하려해도 이 친구는 아! 아마도 다음 오도로와 단새우를 맛을 돋아줄려고 내어 주신건가?ㅋㅋㅋ

개인적으로 75,000원 스시에서 최대한 낼 수 있는 오도로지 않을까? 아주 만족스러웠다.

단새우야 한번 먹어보면 예상하는 입안에서 스르륵 녹으면서 달달한 그 맛. 예상한 그 맛이다. 역시나 오늘도 맛있었다.

굉장히 기름지고 와사비가 필요한 맛이었다. 여자친구가 배불러서 나에게 넘겨줘서 잘 먹었다.
물론 뒤에 나오는 음식들을 먹은거보니 맛이 떨어져서 준게 아닐까?ㅋㅋㅋㅋㅋ

초반에 굉장히 힘빼고 뒤쪽으로 갈 수록 힘을 빡! 준 형태가 느껴지지 않는가? 뭐든디 마무리가 중요하다는데 뒤로 갈 수록 음식에 힘을 준다는것을 느끼게 된다. (튀김 제외)


새우로 맛을 내셨다는데 역시나 짜다.. 맥주를 식음전에 다 마셨는데 이쯤에서 굉장히 한잔 더 먹고 싶었지만 술취한 거렁뱅이가 될순 없었다.
또한 은갈치는 제주산이라고 강조하시면서 얘기하셨지만 임펙트는 없었다. (죄송합니다ㅠ)


정말 우리의 입맛이 상향되었는가.. 왜 일본에서 먹은 고등어의 맛을 찾지 못할까.. 아쉽다.
하지만 맛은 뛰어나다. 일본에서 그 먹었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을뿐이었다.
여자친구와 일본을 다시 가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가시감이 아예 없어서 만족스러웠다. 역시 후반에 올수록 힘을 준 느낌이 난달까..? 아주 괜찮았다.



사진 찍으실분? 이라고 물어보시고 보여주시는데 실하고 두툼해서 예상되는 그 맛이다.
참치 남는 부위를 꾸역꾸역 엄청 많이 넣으시는데 정말 한입에 먹으니 갑자기 너무 배부른 느낌이 심했닼ㅋㅋㅋ


와우 정말 맛있었다.
폭삭폭삭한게 마무리가 행복한게 이리 행복한가 싶었다. 행복한 한끼었다.
마지막 마무리 소금아이스크림 너무 짰다... 전체적으로 왜이리 강렬하지 않을까 싶다. 내 마무리는 교쿠까지 먹었다면 정말 행복한 한끼 그 자체였을꺼다.
정리
우연히 지인이 얘기를 하여 2일전에 예약이 되어 가게 된 스시 오모모토.
전체적으로 샤리는 드라이하면서 꼬들꼬들한 질감이고 맛은 굉장히 톡톡 튀어서 생선에 집중을 못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셰프님께서 다양한 시도를 하신건지 각자의 개성이 있는 니기리였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맛이 '강렬하다!' 라는 것으로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은 굉장히 많아 성인 남성이 가면 배불리 먹고 나올수 있는 곳입니다.
끝에 갈수록 힘을 많이 주는 맛이고 75000원이라는 제한적인 코스트에서 최대한 맛을 표현하기 위해 그런 강렬한 맛을 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 / ★★★★★ (3 / 5)
한줄 요약 : 샤리는 굉장히 톡톡튀고 전체적으로 짰지만 가격 대비 굉장히 가성비 있는 준 오마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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