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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덮밥] 마루심 본점 - 히츠마부시(장어덮밥 맛집)

말린밴댕이 2022. 11. 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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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에서 먹었던 카네요 장어덮밥이 너무 실망 스러워서 서울에 있는 마루심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마루심은 교통편이 조금 불편한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역에서 내려서 20분정도 걸어가거나 차를 타고가면 저녁대는 차들이 막혀서 지옥을 맛보실 수도 있다.

내부는 약간 오래된 음식점의 연륜이 묻어났었다.

비교적 평일 저녁시간에 갔는데 거의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다! 내부가 회전률이 높게 구성을 해놔서 그런지 금방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발렛파킹은 가능하고 3000원인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메뉴 및 설명

우리가 시킨 음식은 이렇게 두가지였다.

태블릿으로 편하게 주문을 하는 세상인데 시키게 된다면 먹는법도 아래 사진처럼 테블릿에서 볼 수 있으니 보면서 먹으시면 편하십니다 :)

음식

(상)하츠마부시(장어덮밥)

마루심 눈꽃 SET



일단 전체적으로 느낀점에 대해서 미리 말해보자면 아주 괜찮은 한끼다.

엄청 배고파서 나오자마자 샐러드(다 아는 그 맛)를 바로 두입에 왕 먹어주고 먹었는데 하나씩 적어보겠습니다.

회들을 여자친구와 처음 먹자마자 "여기 회 잘한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
회를 먹고 느낀점은 다음에는 구성을 히쯔마부시 특 + 회정식 이런식으로 구성해서 장어덮밥도 즐기고 회도 즐기는 방안도 괜찮을것 같다.

튀김

솔직히 튀김도 잘튀긴 튀김의 맛이었다. 근데 튀김은 다음에는 굳이 찾아서 먹을정도 까지는 아닐꺼 같다.
정말 맛있긴하지만 다음에는 회랑 장어덮밥만 있어도 충분할것 같다!

차완무시

처음에 차완무시를 먹었을때는 나름 맛이 있을줄 알고 기대했지만 맛자체가 특색 없어서 처음에는 "으잉?" 했었다.
근데 장어덮밥을 먹으면 먹을수록 약간의 입에 짠맛이 존재할때 한입씩 떠먹어주면 아주 좋다.

장어 덮밥

오차즈께랑 먹을때 극.락. (오른쪽은 여자친구 장어덮밥 통에다가 한번더 앵콜 :) )


장어덮밥 은 첫입 물어먹었을때 이게 장어덮밥이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주 일본에서 먹었던 맛이랑 아주 비교가 되었다. 교토에서 먹은 장어덮밥을 그냥 먹기만하고 순서있게 먹질 않았다.

하지만 여기서는 추천하는 세가지 순서로 먹을때는 정말 만족하는 한끼였다.

1. 처음 4등분한 히쯔마부시의 본연의 맛을 먹어 장어의 본연의 맛과 밥과 먹어 장어덮밥의 본연의 맛을 느끼고
2. 살짝 느끼해질때쯤에 깻잎, 파, 와사비를 얹어 섞어 먹어 조금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장어와의 조화를 한번 더 느끼면서 먹어주고
3. 마지막 오차즈께와 김가루와 말아서 먹을때 정말 맛있다.
아 이게 장어덮밥이지.. 하는 기승전결이 탄탄한 괜찮은 맛이었다.

전체적인 총평

생각보다 히쯔마부시의 양이 많아서 여성이면 미니로 먹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먹는 양이 너무 많아서 그런것이 상관없지만 뭐든지 음식은 너무 배터질때까지가 아니라 적당한 포만감을 느낄때가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증가한다.

정말 여기 회도 괜찮다.
그리고 약간 히쯔마부시를 먹는데 밥의 양이 조금 더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다 먹을때 쯤에 테블릿으로 메뉴를 봤는데 역시나 밥공기 추가가 있었다.
마루심 세트(49000원) + 히쯔마부시(36000원)이기보다  특(45000원) + 모듬회(48000원) + 공기밥 하나 추가 이런식의 구성을 시도해보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인 평점
★★★☆ /★★★★★ (3.5 / 5)
한줄 요약 :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생각날때 한번씩 찾아갈듯 한 장어덮밥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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