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서 저녁 굉장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잠에 들었다.
다음날 오후 12시 기차로 서울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데 (너무 짧디도 짧은 2박 3일😂) 그래도 부산에 왔으면 국밥을 먹어야하지 않냐는 의견이 나왔네요.
둘다 국밥을 워낙에 좋아하지만 날씨가 날씨인지라... 별로 땡기지는 않았지만 역시 부산에 오면 먹고는 가야한다는것을 저녁에 계획하고 서울에도 유일한 분점 종각에 있는 곳도 궁금하였는데 부산에서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서울에서도 거리가 항상 애매해서 다른곳을 먹으러 자주 갔다는..)
그렇게 아침 돼지국밥을 먹으러 아침에 일어나 나갈준비를 다하고 돼지국밥을 먹으러 찾아갔습니다.
엄용백 돼지국밥 (해운대)
위치🚶♀️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24번길 39 1층
전화번호📞 051-746-3988
영업시간🕑 휴무X , 매일 08: ~ 22 : 00
(15: 00 ~ 17 : 00 브레이크 타임 , 21 : 30 👉라스트 오더)
외부, 대기(웨이팅)
근처에 공사중이라 조금은 깨끗하지 않는 환경이지만 그래도 돼지국밥집 인데 굉장히 깔끔한 외관이었습니다.
대기는 입구에 오시면 테이블링으로 번호를 입력하시면 테이블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저희가 9시쯤 방문을 하였는데 예약을 건 후 (대기번호 2번) 뒤에 손님들이 굉장히 많이 오셨습니다. (주말이었습니다.)
내부, 메뉴
내부는 테이블도 상당히 많고 이렇게 다찌처럼 일렬로 옆에 앉아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존재합니다.
저희는 밀양 극상 돼지국밥,부산식 돼지국밥과 오소리 감투를 시켰습니다.
비주얼로 봣을때는 항정수육도 저희 테이블에 잘못나와 비주얼이 이뻤지만 역시나 취향이 확고한 저희였습니다..ㅋㅋㅋ
참고로 오른쪽 사진처럼 물은 셀프로 정수기에서 떠드시면 됩니다.
음식
음식이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아랫지방의 음식들은 날씨가 날씨인지라 짜게 먹는 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반찬들은 다른 음식점들에 비해서 회전률이 좋은 집들은 적당한 짠맛이 겸비했습니다.
하나씩 메뉴를 보시죠!
*국밥들은 전부 토렴을 해서 나옵니다!.
별거아닌 과정이고 사람들이 보이는거에 신경을 너무 쓴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했나.. 음식을 과하게 이쁘게 한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신경 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약간은 사골을 생각할 수 있는 깊게 우린 돈코츠라멘과 비슷한 사골을 우린것 같은 국물에 뽈살, 토시살, 오소리감투의 세종류의 고기를 담아 제공이 됩니다.
돼지고기의 특유의 맛과 향에 더불어 생강의 향(?)이 쎄게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밀양 돼지국밥을 시켰습니다만.. 여자친구의 국밥을 먹는 순간 아..! 부산식 먹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밀양식 극상 돼지국밥과 다르게 밀양식은 돈코츠의 사골국물이라면 부산식은 맑은 곰탕의 느낌이라고 정의해보겠습니다.
전체적인 밀양,부산 돼지국밥들의 고기들은 전부 굉장히 식감도 좋고 잇몸으로도 씹을 수 있는..? 듯한 느낌의 부드러움에 굉장히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물론 투박한 스타일의 국밥들이 정감이 가는것도 사실입니다만 가끔은 이렇게 정갈하고 부드러운 국물에 한입 하는것도 괜찮다고는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항정수육을 시켜드셔서 다음에 서울에 있는 종각역에 방문을 하게 된다면 시켜먹어보겠지만 오소리 감투? 굉장히 잘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같이 주시는 빨간양념장과 함께 먹을때 쫄깃한 맛과 양념장과의 조화로 행복한 맛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오소리감투의 특유의 쫄깃함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며 솔직히 오소리감투가 엄청난 맛을 내는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잘먹었습니다 😁
정리
부산에 왔으면 그래도 이렇게 더워 죽을것 같은 날씨에도 마지막 한번은 먹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여 서울에서도 가야지가야지.. 하면서 못가봐서 이번 해운대에서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밀양식보다는 부산식이 깔끔한것도 깔끔하고 저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오소리 감투 또한 엄청난 맛이 있지는 않지만 식감을 위주로 이것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며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별한 맛이 없어 호불호가 없을지도..?)
사람들은 말한다 국밥을 무슨 11000원주고 사먹냐고..
물론 이 말에 굉장히 동의를 합니다만 사람들은 다른것에 비해 음식의 물가가 오르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음식에 대해 과한 가격 책정에 대해서는 저도 굉장히 혐오를 합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보기도 좋게 정갈하게 소비자의 니즈를 맞춘다면 우리나라 음식 자체의 질이 상승하지 않을까도 생각합니다.
한줄 요약 : 적당한 가격에 적당하고 깔끔,담백한 식사.
개인적인 평점 : ★★★ / ★★★★★ (3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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