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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여행일기

[강원도 속초, 양양 여행일기] 맛집 투어, 서핑, 힐링

by 말린밴댕이 20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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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다녀온 리스트 요약
- 단양면옥 (막국수,냉면,수육)
- 배배젤라또 (젤라또)
- 수산항 물회 (째복 물회)
- 여주원주 (회센터포장)
-  미쓰홍게 (홍게 무한리필)
- 서핑
- 속초시장 (이바이 순대 타운, 만석 닭강정)
- 봉포머구리물회
- 해촌 (자연산 섭국)

 

이번 주말 연휴를 껴서 여자친구와 강원도를 2박3일 놀다 왔다.

 

원래는 여름,겨울에 한번씩 꼭 갔던 강원도였는데 최근들어서는 안간지가 꽤 된 기분이 든다.

 

오랜만에 강원도를 가서 항상 먹던 친구들을 먹을 생각에 그리고 계속되는 취업취춘 실패에 찌들어가며 지치는 나의 모습을 보며 힐링을 하러다녀오기에 아주 적합한 시기의 여행이 아닐까 싶다

 

전날부터 감기가 장난아니라서 여행을 갈 수 있을까 했는데 그래도 다음날 되니 아주 상태가 괜찮아져서 가기로 결정!

 

강원도 양양에 도착하자마자 우리에게는 국밥같은 존재인 단양면옥에 방문했다.

 

 

 

 

 

 

 

 

 

단양면옥

에서는 가자미 함흥회냉면(11,000원), (가자미) 회비빔막국수(11,000원) 와 수육(30,000원)을 시켰다.

(☆★★★★ / ★★★★)

음☆식점에서 음식을 시킬때는 항상 음식의 풀네임을 말하는 습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빔막국수가 아닌 물막국수(10,000원) 가 나왔다.하지만 뭐 물막국수도 나름 괜찮은 음식점이라 그냥 먹기로 했었다..ㅋㅋㅋㅋ

 

수육은 아주 부드러운 부위와 살짝은 씹는 감이 있는 부위가 나뉘어져 나와 달콤하면서도 개성있는 맛을 자랑하며 식감이 있는 가자미 회와 같이 먹으면 아주 일품이다. 가자미 회는 넉넉하여 면을 먹을 때도 같이 싸먹으면 아주 맛있다.

 

물 막국수는 메밀의 함량이 매우 높은듯한 아이든 어르신이든 한입 먹으면 잘 끊기는 식감으로 부드러우며 약간은 부족할 수 있는 포인트를 수육에 있는 가자미회와 수육의 조합에 아삭한 식감과 개성있는 무와 같이 싸서 먹으면 그것이 극락이 아닐까 생각한다. (비빔을 시켰지만 잘못 나왔어도 역시 단양면옥이다.)

 

(가자미) 회비빔냉면은 역시나 냉면의 식감이 쫀쫀한것과 주신 육수를 살짝 적셔서 올려진 가자미회와 먹으면 역시 일품

 

육수는 짭쪼름하면서도 고기와 멸치의 향이 강해 맛을 한번 탁 치고 올라옴과 동시에 개성있는 면들과 각각의 부드러운것과 식감이 있는 수육은 아주 조합이 탁월하다. 

 

배고프지 않아도 다 먹게 되며 먹을때도 만족스럽지만 평소에 안먹으면 먹고 싶어 쿨타임이 도는 음식점이라고 생각한다.👍 👍 👍 👍

 

점심을 먹고 후식으로는 젤라또 + 커피가 최고지

 

 

 

 

 

 

배배 젤라또

길가에 대야하는 시골의 불편함과 다르게 주차장도 있으며 카페 뒤에는 사진과 같이 배 농원이 있었다.

젤라또 두가지 맛(9,000원) 과 아메리카노(4,500원) 을 시켰는데 젤라또의 배는 아~~주 고급진 탱크보이의 맛이 입맛을 아주 사로잡았으며 초코도 고급진 맛이었다.

 

배 농원이 보여지며 직접 재배한 배로 만든 낙산배 젤라또가 아주 맛있었다.

 

다양한 맛이 있으며 한번 젤라또가 땡긴다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

 

디저트도 먹고 비도 주루룩 내리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아 호텔에서 편히 쉬다가 저녁으로는 물회를 먹으러 갔다!

 

 

 

 

 

 

 

수산항 물회

는 처음 방문해본 곳으로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을 하게 되었다.

 

째복물회(18,000원)를 시켰는데 아주 오묘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맛이었다. (*째복 : 동해에 크기가 작은 민들조개)

 

달콤새콤한 물회의 국물과 담백하면서도 끝맛에서 조개 특유의  달달함이 느껴지는 것이 일품이다.

 

쪼꼬미 시절 가족끼리 동해에와서 물안경 끼고 바다의 수심 깊은곳 가서 잡아서 째복탕(조개탕)을 끓여먹었던 과거의 맛을 알기에 째복의 매력을 알고 있어 여자친구가 너무 잘먹길레 양보해줬다.

(물론 여름에 먹으면 큰일나지만 그 시절에는 그런 정보가 없어서 끓여먹으면 괜찮은 줄 알았음.😮)

 

물회는 밥말아먹는것이 국룰이다.

20살이 되자마자 동네친구들을 데려와 물회를 사먹는것도 기겁했는데 밥말아 먹던 나의 모습을 기겁했던 친구들이 여자친구와 밥 먹다가 생각났다. 물론 그 친구들은 지금 다들 물회에 환장하고 밥도 말아먹는다

 

혹시라도 여기에 방문을 하게 된다면 째복물회1, 가자미 물회1 을 권장하며 째복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던 맛이었다👍

 

회에 미친 여자친구와 나는 물회를 저녁으로 먹고 회를 후식(??)으로 포장해왔다.

 

 

 

 

 

 

여주원주 

라는 곳인데 인어교주해적단에서 평점 5.0이며 리뷰도 굉장히 많다.

 

앱을 보면서 원하는 포장전용 상품 혹은 직접 가셔서 먹고 싶은것을 여쭤봐도 아주 친절히 대해주시는 모습이셨다.

 

2인에 5만원으로 광어,우럭,참돔,부시리 등 동해안특선모둠회를 주문하여 먹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

 

tmap에서는 검색이 안되는데 방파제회센터를 검색해서 도착해 17,18호 여주원주 차를 대시면 됩니다.

 

그렇게 하루종일 쉬면서 먹기만 하고 밤에 바다를 잠시 구경했다.

 

저녁에 자기 전에 잠시 바다를 보면서 생각에 잠겼는데 역시 사람의 생각이 복잡하고 힘들때 바다를 보면 위안이 된다는 기분이 뭔지 느꼈다.

 

한 15분 정도 보면서 멍 때리면서 많은 생각을 정리하며 한층 차분해진 감정을 느꼈다.

 

그렇게 쉬고 먹기만한 몸보신 1일차가 끝나고 잠들고 다음날 체크아웃까지 기절하고 나니 아주 컨디션이 전날에 비해 아주 좋아졌다

 

컨디션이 좋아졌으니 역시 밥먹으러 가야지

 

 

 

 

 

 

미쓰홍게

홍게 무한리필집으로 1인 당 35,000으로 아주 인상 깊었던 집이었다.

 

시장에서 사먹는 3마리의 만원짜리 이런것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맛이 아주 뛰어났으며 가성비와 서비스 모두 세박자가 잘맞았으며 여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셨다.

 

홍게 수율은 살이아주 꽉차 달달하며 내장을 먹는데 이렇게 달달한 입에 촥착 감기는 내장의 맛이 홍게에서도 느껴질 수 있구나 하면서 놀랐던 집이었다.

 

단점은 하나 까먹는게 너무 힘들다..ㅋㅋㅋㅋㅋㅋ 

 

아주 만족스럽고 동네친구들이 평소 먹는 양이 어마무시한데 한번 같이 데리고 와서 먹어도 좋겠다라고 느낀 집이었다.

라면과 볶음밥

홍게 라면은 8,000원(무한리필시 아니면 12,000원) 이며 게장 볶음밥은 2,000원으로 내장을 조금씩 모아뒀다 드리면 볶아서 내어주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홍게라면은 짭쪼름한 국물에 홍게에서 우뤄나오는 국물과 콩나물 뭐 맛없을 수 없는 맛이지만 홍게를 무한리필로 먹는데 라면 하나에 8,000원을 태운다는 기분이 계속 들긴 했다..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볶음밥에 게살이랑 국물 살짝 적셔 먹으면 말해 뭐해 그냥 너무 맛있긴 하다.

 

먹는 양이 많고 갑각류에 환장하는 나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웠던 음식점이었다.👍👍👍👍

 

 

점심 먹고 뷰좋은 카페에서 잠시 커피를 시키고 힐링을 하러 ㄱㄱ~

 

저기서 커피랑 후식먹으면서 컨디션이 좋아진 나는 서핑을 타는거 어떻냐고 하면서

 

항상 느끼지만 뷰보면서 힐링하는거는 우리에게는 1분이면 충분한 커플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5분만에 다 먹어버리고 바로 서핑 예약하고 서핑타러갔다

 

 

 

 

 

 

 

빅 아일랜드 서프

서핑이야 아무대서나 빌리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는 나지만 친절함이 기억에 남는다.

 

추우니 신발 필요할거다 추위 잘타면 장갑도 끼실꺼냐 등 역시 네이버 지도키고 리뷰 많은 곳에 전화했는데 전화에서도 친절이 느껴진다. 빌리고 반납을 하면서 친절함과 강습을 배워도 뿌듯하게 알려줄거 같은 인상을 주셨다.

 

너무 추워서 목감기가 다시 도진거 같은 기분이었고 오랜만에 타고 요즘 살이 부쩍 올라 돼지가 되버려서 그런지  패들링도 하다가 지치고 서핑도 드럽게 못타는 나였다.

 

그래도 오랜만에 바다에 있으니 너무 재밌다. 열심히 살도 빼고 서핑을 본격적인 취미로 넣고 싶다는 생각이 엄청 들었다. (0.1톤 반성해라! )

 

이제 운동도 했고 차가운 물에서 놀았으니 떠껀한 국물에 밥 먹어야지

 

 

 

 

 


아바이 순대타운 정말 오랜만에 온다.

 

여기는 속초를 그렇게 많이 왔는데 최근에 방문할때도 안들렸던 기억 뭐 근데 뭐 무난무난했다.

 

다먹고 야식으로 

 

역시 속초오면 그냥 기본루틴으로 먹어주는 만석닭강정이랑 봉포머구리 물회 포장해서 호텔로 고고~

 

속초 시장은 진짜 이제 일하는 분들이 다 외국인인게 베트남 시장에 와서 호객을 당하는건지 여기가 정녕 속초시장인지 헷갈리는 기분이 들었다.

 

예전 어릴 때 오던 정겨웠던 시장에서 이제는 바둑판마냥 진열되고 외국인분들이 다 일을 하는 속초시장을 보니 계속 오면서 느낀게 점점 변해간게 느껴졌다.

 

최근 속초,양양 쪽에 많은 호텔, 아파트들이 지어지고 있는데 이 또한 힐링,레저 트렌드 속에 지방은 사라지고 특색있거나 인프라가 있는 곳에만 발전을 하는구나 느껴졌다.

 

네~ 뻘소리는 그만하고 밥이나 드셔~

 

만석닭강정

은 역시 만석이다 라는 느낌이지만 항상 드는 생각이 어어어엄~~ 청 예전에 지금 처럼 만석은 찬바람에 식혀서 나오지 않았다. 그때 중앙 닭강정이랑 투톱 체제였을 때가 제일 맛있었다는 생각이 들고 왜 서울에서 먹은것보다 별로인거지😮

 

봉포머구리물회

역시 아직까지는 봉포머구리를 따라올 곳이 없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회로 빌딩을 세울 정도면 역시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느끼며 비린것을 싫어하신다면 멍게를 빼는 것을 잊지말자

 

그렇게 놀고 쉬면서 또 먹기만 한 2일차가 끝났다.

 

 

그렇게 3일차 아점을 먹으면서 집을 가는데 전날 술을 먹었거나 국물류를 좋아한다면 정말 강추하는 집이다.

(단 부추를 좋아해야함)

 

 

 

 

 

 

해촌

 

아침 7시에 열고 오후 3시반에 닫는 (매주 수요일 휴무) 아침,점심 장사만 하는 곳이다.

자연산 섭국으로 1인에 16000원으로 2인을 시켰다.

 

칼칼하면서 개운한 국물에 부추과 팽이버섯 그리고 쫄깃하면서도 맛도 좋고 향도 좋은 섭과의 조화가 아주 좋다.

※부추를 싫어하면 먹을 수 없음

 

더 칼칼하게 먹기 위해 청양고추를 넣어 먹으면 밥 두,세공기는 뚝딱한다.

 

건더기 다 먹을 때 쯤 부족하다면 라면사리와 먹는것도 추천하며 음식의 개성은 제일 약하지만 생각이 가장 남는 음식점중 하나다. 

 

 

그렇게 2박3일 속초,양양 여행 힐링하고 잘 먹었던 여행 같다.

 

양양,속초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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