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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여행일기

[여행일기] 춘천 1박2일 기차 여행기

by 말린밴댕이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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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행을 다니다보면 거의 모두 다 차를 타고 다닌다. 
 
차로 여행을 다니는 것은 매우 편한것도 있다 하지만 기차로 여행 다니던 20대 초반의 여행 감성이 사라진 요즘 오랜만에 춘천에 기차를 타고 여행을 다녀왔다.
 

 
크.. 감성 쥑이네~
 
기차만의 고유의 감성이 있다.
 
예전처럼 무궁화호 그런 느낌의 감성은 아니더라도 기차는 기차다.
 
그렇게 춘천에 도착하였고 춘천에 도착하면 뭐부터 먹어야한다?
 
외쳐 닭갈비!
 

 

춘천함가네닭갈비

평일이 아닌 주말은 오후에 웨이팅 마감을 하니 기억을 해둬야겠다. 
대기는 명단을 작성하지만 평일 오후에는 꽤나 널널하니 바로 먹을 수 있다
생각보다 오래된듯한 느낌이지만 내부는 청결하게 관리하고 친절하신것도 아주 좋았다.
 
 
닭갈비는 1인분에 14,000원으로 2인분을 시켰고 우동사리를 추가하였다.
 
굉장히 양도 많고 밑반찬이 아니라 딱 닭갈비 하나에 집중한 듯한 느낌이 든다.
 
직접 볶아주셔서 편하게 드시라는대로 먹으면 되고  매콤하지 않으면서도 약간은 달달한 맛이 치고 올라오며 어른 아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맛있게 먹을 만한 곳으로 생각된다.

 
막국수 (8,000원) 누룽지 치즈 롤 볶음밥(누룽지 볶음밥 3,000 + 치즈 3,000)으로 
 
막국수는 그냥 딱 막국수 였다. 
 
막국수는 달달한 딱 예상이 가는 막국수의 맛이었지만 여기는 닭갈비 집이지 막국수 집이 아니다. (그래도 조금은 아쉬움)
 
그리고 누룽지 치즈 롤볶음밥을 먹었는데 직원 분께서 겉은 바삭하고 안에 치즈가 녹아내리면서 나름 맛있다.
 
나는 그냥 음 맛있네 였는데 치즈와 볶음밥의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가 아닐까 생각된다.

여긴 다음에 또 올듯!!!

 
 
그렇게 배가 터질때까지 먹고 나왔는데
 
하루종일 당일에 비가 쏟아짐으로 인해.. 
 

 
베라 사먹고 급 중식 땡겨서 마라샹궈에 꿔바로우 슥 먹고 후식으로 와플대학 초코젤라또 범벅 와플 (내 최애)
먹었다. (진짜 운동을 그렇게 하면서 살이 찌는 이유는 역시나..)
 
그렇게 첫 날 이 지나고 다음날 일어나니 기가막히게 해가 뜨고 하늘도 너무 맑았다.

 
 
날씨도 맑으니 햄버거나 먹으러 갔다. (그게 무슨 연관이냐고요? 그냥 햄버거가 먹고 싶었어요)

 

 

라모스 버거

 
블루리본을 여러번 받고 백년가게에 등록된 수제버거집으로 매장 분위기도 좋고 외부에서 음식사진이 예술이다 무슨 음식사진작가가 찍은줄 😮(보정따윈 없습니다.)
 
정통 수제버거집이며 네이버 지도를 계속 쳐다보다가 가게되었다.
 
라모스버거 세트(18,900 / 탄산음료 + 어니언링 + 버거)와 네슈빌 핫 치킨 버거(10,900)을 시켰는데 라모스 버거는 건강한 수제버거의 맛이 꽤 괜찮았다.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해서 만들었다는데 고기의 육즙과 전체적인 조화가 아주 좋았다.
 
네슈빌 치킨 버거는 치킨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바삭한 치킨과 위에 달콤하면서 스위트 칠리 양념 베이스의 시원한 양파들이 따듯한 치킨과 빵과 야채의 조합이 아주 좋았다 👍
 
어니언링은 역시 어니언링.. 맛있지만 조금 마아아않이 느끼했다 (그래도 다 먹음 근데 뒤테이블은 6개중에 4개 남기더라..)
 
그렇게 아점 든든하게 먹고 서울 올라가야할 시간이 얼마 안남아 커피숍 가서 힐링하다가 복귀를 할 예정이었다.

 

리버레인

 
진짜 사진 두개다 1초만에 대충 찍은 사진인데도 뷰가 너무 예뻐서 사진이 사기다.
 
아래에서는 배드민터도 치시고 아이들도 꺄르륵 놀고 약간은 지구종말 5분전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그만큼 좋다는 뜻입니다)
 
물론 아메리카노는 7천원이지만😮 노키즈 존도 있어서 아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커피를 마시고 힐링할 수 있는 춘천카페가 아닐까 싶다.
 

힐링하고 이제 서울 가야지~

 
청량리 도착해서 찜닭 쓱 먹고 이제 다시 일상..
 
뭐 첫날에 비가오고 바람이 휘몰아쳐서 안에만 있었지만 그래도 닭갈비도 먹고 힐링도 하고 온 오랜만에 차가 아닌 기차를 타고 감성 이빠이 장전한 여행이었다.
 
막국수를 못먹은게 한이지만 (막국수, 냉면에 미친사람 아니 그냥 면에 미친사람) 다음에 와서 먹어야지~
 
가끔은 이렇게 기차타고 많이 걸어다니는 여행도 괜찮은 여행이 될것 같다.
 
그것도 그것만의 감성이 있으며 그러한 여행속에 과정은 추억으로 남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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