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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기록/금연일기

[금연일기] 금연 재도전 11일간 정리 (23.08.08~)

by 말린밴댕이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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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포스터 / (우) 저작권 없는 금연 이미지

안녕하세요! 요즘 금연도 도전하고 운동도 다시시작하고 블로그 포스팅도 하나씩 다시 포스팅을 하고 있네요!!

 

최근 많이 여유로워지면서 많은 도전과 여유로울때 하던것을 하나둘씩 다시 하고 있는 날인데요.

 

최근에 저의 가장 초미의 관심사이고 꼭 평생 해야할 과제중에 하나인 금연을 다시 재도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 무조건 끊는다! 라는 것은 없지만 최대한 노력을 한다면 그 노력의 흔적이 모여모여 나중에라도 꼭 성공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며 그리고 이 금연일기를 나중에 다시 보면서 다시 다짐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

 

금연 일기

여행을 가기전에 이제 힘든것도 끝나고 지금 아니면 끊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금연을 다시 도전한다.

나중에 회사를 다니면 수도없이 스트레스를 받을텐데 지금 미리 스트레스 안 받을때 끊어야한다는 생각으로 금연을 시작한다.

항상 끊고 싶지만 시도도 하기 힘든 담배는 정말 무서운 녀석이다.

최근 네이버부스트캠프를 하면서 기존 담배를 피는것에 비해 정말 양이 압도적으로 늘어났었다.

담배의 양을 줄이면서 끊는것은 불가능해 보이니 그냥 한번에 빡! 안피는 것을 선택을 하며 금연을 시작한다.

물론 이번 금연 도전이 꼭 성공으로 간다고는 생각은 안하지만 결국 실패도 성공도 도전하는자만이 한다는 것은 사실이므로 도전을 시작해본다.

 

2023년 8월 8일 화요일 금연 재도전 시작!

금연 1일차 금단증상 및 일기

별생각이 안든다. 사실 바쁘면 반나절 못필때도 있으니 사실 별 생각은 없지만 막상 금연을 시작하려니 담배 생각이 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저녁에 가까워지면 질수록 점점 담배에 대한 생각이 나며 살짝 날카로워지는 기분이다.

 

금연 2일차 금단증상 및 일기

슬슬 담배를 안피니 아침부터 신경이 날카로워지며 참으려해도 스트레스 받는게 사실이다.

별거 아닌것에 짜증을 내고 요즘같이 무척 더운 날씨에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상하다.

보통 평소에 피는 담배의 양보다 지난 한 달 동안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하며 엄청난 양의 담배를 펴서 그런지 더욱 담배에 대한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

참고는 있지만 참는것이 매우 힘들다.. 그래도 시작은 했으니 끝까지 도전해보자.

말을 하다보면 가래가 담기는 정도로 목에도 가래가 계속 생기고 말을 하다보면 목에서 입으로 가래가 넘어올정도로 가래가 굉장히 많다. (정말 지난 한달 많이 폈다는 생각이 든다.)

 

금연 3일차 금단증상 및 일기

별거 아닌 것에 매우매우매우!! 스트레스로 다가오며 별거 아닌 것에 굉장히 과민반응을 하게 된다.

짜증은 정말 최대치로 나고 짜증을 낸 나 자신에 대한 스트레스와 금연에 대한 스트레스와 스트레스가 복리로 다가온다. 어쩌면 저번에 시도했던 금연 시도에서는 이 정도 까지는 아닌데 정말 담배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일부터는 여자친구와 대만 여행이니 담배에 대한 의존도는 확 줄어들테니 조금만 더 참아보자.

금연에 대한 스트레스로 가장 피크는 3일차인것 같다..

정말로 무슨 가벼운 얘기도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엄청 사람이 날카로워져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3일차정도까지는 얘기만 해도 가래가 계속 끼고 폐에 어마무시하게 쌓인 가래들이 하나둘씩 계속 줄을 서며 올라오는 듯한 기분이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가래가 끼고 화장실가서 뱉고 가글해도 또 바로 끼는 기분이 정말 불결한 기분이다. (얘기를 하는데 가래가 끼게 되면서 헛기침을 하면 엄청난 양의 가래가 나온다..)

정말 담배는 무서운 놈이다 가장 피크로 가장 스트레스가 어마무시하며 아마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하는 것보다 더한 스트레스를 받는것이 놀랍긴하다.

 

금연 4일 ~ 일주일 금단증상 및 일기

여자친구와 대만 여행을 다녀오는데 역시 여자친구와 있을때는 담배에 대한 생각이 확연히 줄어들고 별 생각이 없다.

물론 금단증상도 있고 스트레스도 첫주차가 금단증상으로 최고조이지만 그래도 여자친구가 옆에 있어서 그런지 성격도 온화해지고 컨트롤 하려는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하필 낮에 38도는 찍는 대만을 8월 여름에 가서 더움과 금단증상으로 고통받았지만 식욕이 미치도록 커지면서 엄청나게 먹으면서 해결을 했던 것 같다.

항상 지도를 무조건 한번 보고 위치를 기억해 잘 찾아갈 정도로 공간에 대한 지각이 매우 높은데 이번 여행에서는 딱 금단증상으로 머리가 멍~ 해지는 기분을 받으며 자꾸 길을 해매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4~7일 특이사항 : 머리가 가장 멍해지며 식욕이 상승하며 3일차에 비해 흡연 욕구가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엄청나다.

 

 

금연 8일차 금단증상 및 일기

여행을 마치고 동네로 돌아온 날. 예전부터 여자친구 앞에서는 죽어도 담배를 피지않는다고 다짐했던 나는 금연을 하고 있는 상태로 집에 돌아왔다. 짐을 정리하는데 서랍에 전에 피었던 담배가 있었다.

나는 그것을 계속 참다가 새벽 1시쯤에 항상 아파트에서 담배피던 곳으로 담배를 들고 향해 걸어갔다.

물을 한통 들고가 벌컥벌컥 마셨다. 뭔가 깨달았다. 담배를 미친듯이 피고싶을때 물을 원샷 때려버리면 조금은 흡연 욕구가 내려간다. 물론 그래도 여전하긴하다.

지금 이것을 피면 다시 필것을 알고 있는데 정말 고민을 많이했다. 무엇을 위해 금연을 하는것인지 금연을 해야만 하는 이유 별에 별 생각을 하다가 쓰레기통에 담배를 그대로 버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2,3일차가 가장 흡연 욕구가 강했다면 오늘 8일차가 담배에 대한 유혹이 제일 강했던 날이다.

물론 서랍에 남아있던 담배를 발견했던 것이 에러였지만 그래도 금연실패를 피해갔다.

 

8일차 특이사항 : 여행을 마치고 혼자여서 그런지 담배가 앞에 보이니 유혹이 가장 강했던 날. 담배가 땡길때는 물을 미친듯이 마셔보자. 견과류와 같은 씹을거리로 버티기도 나쁘지 않은듯 싶다.

 

금연 9~11일차 금단증상 및 일기

담배를 피고 싶다는 욕망은 아직도 가득가득하다.

특이사항은 이제 신경질적인것이나 짜증나는것이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짜증과 같이 날카로움은 약 1/10정도로 줄어들고 흡연 욕구는1/2로 줄어든 기분이었다.

오늘 11일차가 가장 나에게 위기였다면 위기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부스트캠프 본과정 발표를 하는 날이다. 정말 발표가 언제나지 하고 아침에 헬스를 가면서 평소에 피는 흡연장을 지나는데 똥줄이 타면서 담배가 정말 미친듯하게 왔다.

정말 피고 싶다 피고싶다 하면서 헬스를 마치고 방에 틀혀박혀 결과를 기다렸다.

메일이 날라왔다. 합격이다. 만약 떨어졌다면 그대로 나가서 담배를 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몇 년 간 해왔던것중에 합격에 대한 갈망이 가장 컸고 내가 하고 싶은것을 찾아 지원을 하는거여서 실망감도 몇배로 다가왔을것이다.

근데 결국 붙었으니 아마 금연을 끝까지 성공하라는 계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11일 간의 금연을 하면서 느낀 점 정리

  1. 돈과 건강을 지킨다!
  2. 입에서 썩은내가 줄어든다. (냄새가 정말 확연하게 줄어든다.)
  3. 가래가 미친듯이 나온다
  4. → 1~3일차는 숨만쉬어도 가래가 끼고 미친듯이 나오고 10일차까지는 자고 일어나면 가래가 굉장히 검은색으로 나오고 숨만 쉬어도 나오는 것은 아닌데 몇시간마다 한번씩 큰 가래가 나오게 되며 11일차인 오늘은 아침의 가래 색깔이 노란색으로 변한것을 보니 상태가 굉장히 호전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5. 흡연욕구가 생기면 물을 미친듯하게 마신다. (제로콜라 개꿀!!!)
  6. 그래도 지금 이시기가 공부도 널널하고 스트레스도 가장 널널한 시기여서 아직까지는 부담없이 왔다는 것을 느낀다.

 

 

 

다음에는 3주차쯤 혹은 한달차쯤에 그때도 성공을 하게 된다면 금연일기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꼭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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