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연히 광운대,석계역을 갈 일이 있어서 가게 되었다.
오후에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과 샌드위치를 먹으며 저녁에 간단히 반주를 곁들일 술집을 찾고 있었다.
새로 오픈한 요루 라는 곳이다.
까먹고 내부의 사진은 찍히지 않았지만 주인장과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ㄷ'자의 10좌석 정도에 4명테이블 2개 2명테이블 2개로 크지도 작지도 않은 분위기 좋은 술집이라고 생각한다.
저녁 7시 쯤 방문을 진행하였는데 안에는 손님이 한분도 안계셨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갔지만 우리의 선택은 후회스럽지 않았다.항상 우리는 첫 입장을 하면 그 뒤에 엄청나게 손님이 몰려드는 여왕벌같은 특징이 있는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
위치
석계역 7번출구를 나와 술집거리쪽을 쭉 걷다보면 나오게 된다.
영업시간
- 일요일 휴무
- 일요일 제외 17:00 ~ 2 : 00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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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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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굉장히 많지도 적지도 않은 아주 적당한 메뉴 구성인 것 같았다.
솔직히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내 위는 허락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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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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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메뉴 야끼니꾸 한 세트를 시켜 먹었다.
고기는 아주 맛있었고 갈비살 안창살 꽃살부채살을 내어주신다.
고기의 맛은 처음에는 솔직히 손님이 많이 적어보여서 굉장히 고기의 질을 의심할뻔했지만 먹는 순간 아주 만족스러웠다.
다음에도 야끼니꾸에 간단히 맥주 한잔하러 방문할 가치가 있는 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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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볶음 우동은 맛이 아주 강렬하지 않은 적당한 짭쪼름함을 겸비한 맛이었다.
자기주장은 적지만 소소하게 맛이 올라오는 맛이었다. 한입먹고 맥주먹으면 만족도가 최상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입에서 조개(바지락)의 모래가 씹히는건지 바지락이 부셔져서 조그만하게 면에 들어있는지.. 조금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아주 자기주장은 없지만 맥주와의 조화가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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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새우튀김은 우리가 딱 생각하는 그 맛이었다.
내어주신 소스에 양상추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예상하는 그 맛이다. 근데 아는 맛이 무섭다는 말이 있듯이 아는맛이 무서운 맛이었다.
물론 예상이 딱 가는 맛이지만 아주 바삭하지만 딱딱하지 않은 아주 적당한 튀김에 야채를 같이 먹으니 입가심도 되는 조화스러운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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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푀유나베의 국물은 굉장히 짭쪼름하고 배추, 깻잎, 고기의 조화는 항상 실패할 수 없는 맛이다.
스위트 칠리소스에 살짝 찍어먹으면 정말 소주가 멈출 수 없는 맛이었다.
평소에 먹는 밀푀유나베의 반정도의 크기로 아주 적당한 크기로 술안주에 적당하다가 느꼈다.
정리
음식이 맛있다라는 기준은 사람들은 어떻게 정의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선 아래의 사진 두장을 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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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나도 남김없이 모든걸 해치운걸 볼 수 있다.
오직 여자친구와 나 단 둘이서 메뉴 4개를 먹었다는 것 자체가 '음식이 맛있다' 아주 참된 표본이 아닐까 생각한다.
정말 동네가 가깝다면 한번씩 들려 야끼니꾸에 맥주한잔 간단히 곁들이고 지인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메뉴를 다 시켜 먹지 않을까 싶을 정도지 않을까 싶다.
맛이 정말 뛰어나다는 야끼니꾸를 제외하고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먹고보니 기분좋게 방긋 웃고 모든걸 비워먹은 기분좋은 둘을 마주했을때는 정말 좋은 이자카야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우연히 방문한 집이다. 다음에도 석계역을 방문하게 된다면 또 들릴 이자카야다.
개인적인 평점
★★★★ / ★★★★★ (4 / 5)
한줄 요약 : 엄청 대박이다! 라는 느낌은 안들었지만 메뉴 4개를 싹싹 긁어먹은 집. 지인들과 재방문 의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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